반가운 얼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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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가운 얼굴

봄꽃 0 717 07.08 15:15


갈바리. 하면

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.


오랜 시간
갈바리와 함께 걸어온 사람.


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머문 자리에서
한결같은 마음으로
환자들의 곁을 지켜온 사람.


어느새
한 공간의 마음이 되고,
한 공간의 역사가 된 사람.


환자의 아픔보다 먼저
그 마음을 바라보고,
짧은 말보다
그 안에 담긴 긴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,
마지막 순간까지도
한 사람의 삶이 지닌 의미를
소중히 품어온 사람.


시간이 흘러도 무뎌지지 않는 눈빛으로
오늘 만난 사람처럼
환자를 맞이하는 사람.


그렇게 긴 세월
갈바리에서
수많은 삶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걸어 온 사람.


선생님이 계시기에
갈바리는 오늘도
조금 더 갈바리답습니다.
 
다시 함께 걸을 수 있어
참.
든든합니다.


1년 동안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신 선생님, 환영합니다~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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